65세 이상 비과세 종합저축 최대 혜택 올해가 마지막?

비과세 종합저축은 고령층에게 대표적인 절세 금융상품으로 꼽혀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자격 요건이 대폭 축소돼, 65세 이상이라고 해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닙니다. 기초연금 수급자만 새롭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연내 가입을 서두르는 분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비과세 종합저축 혜택

비과세 종합저축은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개인에게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자나 배당소득에는 15.4%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비과세 종합저축 계좌에서는 이러한 세금이 면제됩니다.

예를 들어 5,000만원을 납입하고 연 5%의 배당률을 받는다면 연간 250만원의 배당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금액 전액을 세금 없이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반면 일반 계좌로 동일하게 투자할 경우, 약 38만5천원의 세금이 부과되어 211만5천원만 수령하게 됩니다. 이처럼 비과세 종합저축은 고령층의 실질 수익률을 크게 높이는 절세 수단으로 오랫동안 활용되어 왔습니다.

 

65세 이상 비과세 종합저축 내년은

기획재정부는 올해 7월 세제 개편안을 통해 비과세 종합저축의 가입 대상이 축소됩니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했지만, 2026년 1월 1일부터는 ‘기초연금 수급 대상인 65세 이상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65세 이상 고령자라도 기초연금을 받지 않는다면 내년부터는 신규 가입이 불가능해집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기존의 사회적 배려 대상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https://www.moef.go.kr/sisa/dictionary/detail?idx=1310

[시사경제용어사전] 비과세저축

이에 따라 연내에 계좌를 개설하려는 ‘막차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65세 이상이면서 아직 기초연금 수급 대상이 아닌 분이라면 올해 안에 가입을 마쳐야 비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대 5,000만원 혜택 비과세

비과세 종합저축은 최대 5,000만원까지 납입한 금액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전액 비과세됩니다.

 

일반 예금,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저축 기간에 제한이 없어 장기간 운용하면서 꾸준히 세금 없이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절세 계좌로 자주 비교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최소 3년을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순이익 200만원까지만 비과세입니다.

초과분은 9.9%의 저율로 분리과세되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반면 비과세 종합저축은 납입 즉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고, 기한 제한 없이 유지할 수 있어 세제 효율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평가됩니다.

 

비과세 종합저축 금융사별

비과세 종합저축은 은행, 보엄사, 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가입할 수 있지만, 운용 방식과 상품 구성은 금융사마다 다릅니다.

은행에서는 비과세 종합저축예금 형태로 가입하며, 예적금 상품 중심으로 원금이 보장됩니다.

 

증권사에서는 주식, 채권, 펀드, ETF, ELS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편입할 수 있어 운용 폭이 넓습니다. 다만, 증권사 상품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은행이나 수익률 극대화를 노린다면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금융기관의 상품 설명서와 수익구조를 충분히 비교한 후 가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과세 종합저축 비대면 추가

최근에는 인터넷은행과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중심으로 비과세 종합저축 비대면 가입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점이 없는 인터넷은행들은 고령층이나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 제출 없이 전자 인증만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한 자동화 절차를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가입 후에는 별도의 유지 조건이나 추가 제출 서류가 없으며, 바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65세 이상이라면 서둘러 점검!

비과세 종합저축은 이자·배당소득세 15.4%를 면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고령층 전용 절세 상품입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단순히 ‘65세 이상’이라는 이유만으로는 가입할 수 없고, 기초연금 수급자만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미 65세를 넘었지만 기초연금 수급 대상이 아니라면, 2025년 12월 31일까지 가입을 완료해야 혜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은 한 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되는 만큼, 본인의 소득 수준과 투자 성향, 금융기관별 상품 구조를 충분히 검토한 후 가입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